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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끝 없는 추락

일본 엔화가 오늘 달러당 백45엔에 바짝 다가서면서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이렇게 엔화의 가치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자 국제 금융계에서는 제2의 아시아 금융위기가 곧 닥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송대헌 기자가 보도합니다.추락하는 엔화에는 날개가 없어 보입니다.어제 달러당 백42엔대로 떨어진 엔화는 오늘 도쿄시장에서한때 백44.75엔까지 곤두박질치며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엔화의 폭락으로일본은 물론 우리나라 홍콩 태국등아시아 전역의 통화가치와 주가가 일제히 주저앉았습니다.중국 화폐인 위앤화에 대한 평가절하 압력도 가중되고 있습니다.국제 금융계에선 중국 위앤화가 평가 절하될 경우아시아 지역은 제2의 금융위기를 맞게 될 것이고 그 충격은 1차 위기때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엔화 하락의 충격파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자 마쓰나가 일본 대장성장관은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다른 선진국들은엔화의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시장개입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입장을분명히 했습니다.미국과 유럽이 엔화 하락세를 방관할 경우백50엔대 진입은 시간문제이며 연말이면160엔대선으로 무너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일본경제는 오늘 엔화 폭락 말고도 또하나의 우울한 소식에 접했습니다.지난 회계년도 일본의 GDP 성장률이24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입니다.SBS 송대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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