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단속대신 돈벌이

과적차량 단속업무를 보조하는공익근무요원들이운전자들을 협박해수천만원대의 돈을 뜯어오다경찰에 적발됐습니다.이들은 이렇게 뜯어낸 돈으로고급 승용차까지 구입해몰고 다녔습니다.김명진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군포시 당정 고가차도.이곳에 근무하는 공익 근무요원들에게15톤이상 과적차량은 돈벌이 대상이었습니다.이들은 적발된 운전자들에게징역 1년에 2백만원의 벌금을 내야한다며,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습니다.운전자가 도주하면, 훔친 가스총과 수갑으로 협박하는 일도 서슴치 않았습니다.이렇게 해서 1년동안 뜯어낸 돈은 모두 백50차례 3천6백여만원.이들 가운데 최고참인 오권묵씨는 이 돈으로 고급 승용차까지 사서 몰고 다녔습니다.

이 지경이 되어도,이들을 감독해야 할 군포시청은하루 한차례 형식적인 순찰뿐 수수방관했습니다.경찰은 오권묵씨등 공익 근무요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경찰은 특히 이들이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시청 공무원들에게 상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BS 김명진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