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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파 대거숙청

북한은 최근 개방파와 정보공작기관 간부들을대거 숙청했다고 안기부가 밝혔습니다.북한의 숙청조치는경제개방에 따른 지도층의 부정부패와체제동요를 막기위한 조치로 보입니다.민성기기자의 보돕니다.

북한 개방파의 대표주자로 꼽히던김정우 대외 경제협력 추진위원장.한때 총살설까지 나돌았던 김위원장은외국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해임된뒤지난 3월 이후 일체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김정우 위원장과 함께 개방을 추진해온김문성 국제무역촉진위원장.일본기업을 상대로 활발한 투자유치활동을 벌여왔으나최근 공식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안기부는 오늘 국정감사에서행적이 묘연했던 이들 인사들이비리혐의로 제거됐다고 밝혀소문으로만 떠돌던 개방파의 숙청사실을 확인했습니다.북한의 이런 숙청작업은심각한 경제난으로 개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고육지책인 것으로 분석됩니다.또 최근 외화가 유입되면서외화벌이에 관련된 간부들이뇌물비리에 연루돼 골치를 썩이고특히 군부가 거세게 반발한 것도숙청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와함께 국가안전보위부 김영룡 제1부부장을 숙청하고 현대그룹의 경협사업에 깊숙히 관여한김용순 대남담당 비서까지 조사하는등대남공작 부서 전반에 대해서도광범위한 사상 검열작업을 벌였다고 안기부는 밝혔습니다.

SBS 민성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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