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사상 최고령 우주인 글렌 의원을 태우고 9일동안 우주 탐사작업 벌여온 디스커버리호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센터로 돌아옵니다. 글렌 의원은 이번 우주비행 도중 무중력 공간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한 80여가지의 실험을 실시해 각종 질병에 관한 치료법을 발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선을 한달 앞둔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최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타이타닉호를 이용한 이색 선거운동이 펼쳐졌습니다. 승무원 복장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타이타닉호에 올라탄 야당 후보들은 타이타닉호는 빙산과 부딪쳐 침몰했지만 자신들은 현재의 위기를 아무런 어려움 없이 헤쳐나갈 것이라고 공약했습니다.

1,500만 달러를 들여 건조된 일본의 초호화 포경선 유신마르호가 출범식을 갖고 시모노세키항을 떠나 남극으로 향했습니다. 세계 환경보호단체들은 일본이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남획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일본은 과학적인 목적의 탐사라고 주장하면서 고래잡이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두 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면서 2주 전에 체결된 중동평화협정이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폭탄테러 직후 이스라엘측이 내각소집을 무기한 연기하는 동시에 동예루살렘의 유태인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기로 결정하자 미국은 폭탄테러에도 불구하고 평화협정은 이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