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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자 접대부

에이즈에 감염된 20대 남자가 이런 사실을 숨긴 채동성 연애자 전용 술집의 접대부로 일해 오다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경찰과 보건당국은 이 남자와 성적 접촉을 가진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96년,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군에서 제대한 23살 이모씨.이씨는 회사원 생활을 하다 지난 7월부터 동성연애자 전용술집의 접대부로일해왔습니다.이씨는 손님들과 이른바 '2차'를 나가기도 했습니다.

이씨는 지난달 31일 사귀던 50대 여성을 말다툼 끝에 살해한 혐의로 그제 구속됐습니다.경찰은 그러나 살인 동기가 뚜렷하지 않은 점에 비춰이씨가 될대로 되라는 식의 자기체념에 빠져살인과 에이즈 전파같은 사회에대한 보복행위를 해왔을 가능성이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9월말까지 우리나라의 에이즈 감염자는 공식적으로 8백40여명.그러나 실제 감염자는 4천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특히 에이즈 예방법은 에이즈 감염자가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이 제대로 단속 할 뜻 조차 없어 법 자체가 사문화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sbs 김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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