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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보석 판다더니

얼마전 TV 홈쇼핑에서가짜 보석을 판매해 물의를빚은 적이 있습니다.그런데 ,이번엔 대기업 산하 홈쇼핑업체인 LG 홈쇼핑에서도소비자를 현혹하는과장광고로 보석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기동취재 2000.김문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LG 홈쇼핑이 판매한 예물용 보석세트.루비와 사파이어,그리고다이아몬드로 만든20가지 보석으로돼 있습니다.권장 소비자가격이 210만원이지만 ,절반이하인99만원에 한정 판매한다고 광고했습니다.이들 보석을 전문감정원에 의뢰했습니다.먼저 사파이어.품질 보증서엔"天然 사파이어"로돼 있습니다.그러나, 감정결과 원석에 물감을 입혀 블루 사파이어 흉내를 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홈쇼핑측은 색입힌 표시를 했다고 주장합니다.천연 사파이어란 글씨 아래 작은 글씨로 '사파이어-디퓨전 처리'라고 적었습니다.디퓨전이란색을 입힌 것이라는 전문용어지만이를 알아볼 소비자는별로 없습니다.

천연 다이아몬드라고소개한 주보석 10개도국제 다이아몬드 평가 기준인4C,즉 캐럿(크기),클레러티(투명도)컬러(색), 컷(다듬기)의 상태를차례로 감정해 봤습니다.먼저 크기는 0.03캐럿.불과 0.3부밖에 안됩니다.둘째 투명도도 10개등급중최하급에 속하는 9번째로 드러났습니다.컬러는 비교적 좋았지만커트상태는 알이 작아서 따져 볼 정도가 안됐습니다.결론적으로 이 다이아몬드는한 알에 불과 만원정도 나가는보조석에 지나지 않습니다.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TV 홈쇼핑 방법을 악용해,저급품을 예물보석으로 광고해 판매한 업체. 보석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기동취재 2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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