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도황소 아빠됐네

지난해 1월 북한의 수해로 떠내려와 김포 앞바다 유도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던 유도 황소를 기억하십니까?구조된 뒤 평화의 소로 이름 지어진 북한의 이 황소가 남쪽 <통일의 소> 사이에서 새끼를 얻었습니다.윤영현 기자의 보돕니다.

포송포송한 털에 가냘픈 몸매.북한 출신 유도 황소가 구사일생으로 구출된 지1년10개월 만에 얻은 숫송아지가엄마 아빠 곁에서 재롱을 부립니다.송아지는 엄마 아빠 처럼 마른 풀을 먹어 보려 애쓰지만태어난지 겨우 나흘밖에 안된 탓인지아직은 힘겨워 보입니다.유도 황소는 이 귀여운 송아지에 담긴 남북화합의 여망을 아는지 모르는지커다란 눈망울만 꿈뻑거립니다.

군부대에 구출될때3백20 킬로그램으로 비쩍 말랐던 평화의 소.지금은 몸무게가 6백50 킬로그램으로 불어나당당한 풍채를 자랑합니다.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이 새끼 송아지를 이북 실향민에게 분양하거나어미소의 고향인 북제주군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에스비에스 윤영현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