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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초읽기

걸프만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미국이 걸프만에 공격전력을 대폭증가시키기 시작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이형근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동부해안에 머물러 있던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가 이라크에 대한군사작전에 대비해 걸프만으로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2천명의 해병대 병력과 해리어 전투기,수퍼 코브라 공격용 헬기등으로 무장한항모 벨로우 우드함도 급파됐습니다.최신예 항모 칼 빈슨호도 여기에 가세해 걸프지역에는 모두8척의 미군 항공모함이 집결하게 됐습니다.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백악관 긴급안보회의에 참석했던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협상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블레어 영국총리를 비롯한 우방국 지도자들과 전화통화를 갖고미국의 입장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미 백악관 관리들은 이라크 공습에 대한대통령의 결단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클린턴의 아시아 순방 직전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이라크는 미국의 공격위협에도 불구하고유엔의 경제제재가 해제되지 않으면무기사찰에 협조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또 주변 아랍국가들을 상대로 지원을 호소함으로써이번 사태를 미국 대 범아랍권의대결구도로 몰아가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SBS이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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