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관계가선린 우호관계 차원을 넘어포괄적인 동반협력 관계로 새출발합니다.김대중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국가 주석은오늘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두나라 관계를 한차원 높이기로합의했습니다.베이징에서 이승열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중 두나라 관계가 수교 6년만에 한차원 높은 단계로 격상됐습니다.선린 우호관계에서협력 동반자 관계로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다섯 단계로 나누는 중국의 외교관계에 비추어 볼때네번째에서 세번째 위치로 바뀌었습니다. 두나라 정상은 또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는데도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김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지지를 표명했고, 장쩌민 주석은우리의 대북 포용정책과남북대화 우선원칙을 수용했습니다.김대통령은 특히북한을 개방시키기위한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두정상은동반자 관계를 뒷받침하기위해양국 정부의 지도자와 정부 각 부처,그리고 정당간의 교류를 확대한다는데도합의했습니다.
그 첫단계로 김대통령은 장주석에게 한국방문을 요청했으며장주석은 적절한 시기에 방한하겠다고약속했습니다.두나라는 이런 내용을 담은12개항의 공동성명을 내일 오전에동시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SBS 이승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