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난당한 이리듐은 철판도 투과하는 강력한 효능을 가진 공업용 방사성 물질로,두세시간 정도만 인체에 노출돼도 생명을 앗아갈 정도의 무서운 방사성 물질입니다.송성준 기자의 보돕니다.○김상철기자 : 오늘 새벽 3시 반쯤 부산시 신평동의 비파괴검사 전문업 체인 주식회사 아이택 주차장. 방사선 기사인 이모씨는 부산 다대동 방사성물질 보관창고에서 찾아온 건물과 기 계 등의 비파괴 조사기인 감마선 조사기 한 대를 주차장 에 방치해둔 채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30분 뒤에 이씨 가 주차장으로 돌아왔을 때 감마선 조사기는 이미 사라 져 버린 뒤였습니다. < : 그냥 급하게 빨리 나가야되고 하다보니까 마음이 급 해서 놔두고 위에 설마 사람도 없는데...> 도난당한 감마선 조사기에는 지름 3mm 볼펜심 크기의 방사성 물질인 이리듐 192가 들어 있었습니다. 노출될 경 우 반경 50m 이내의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량입니다. 오늘 분실된 것과 똑같은 종류의 감마 선 조사기입니다. 작업자는 아무런 주의조치도 없이 이같 은 위험한 물질을 야외에 방치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회 사 사정을 잘 아는 내부인의 소행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고물수거업자가 우연히 가져 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 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PSB뉴스 김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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