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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 사람 반은 소

동물 복제 실험이 성공한데 이어이번에는 서로 다른 두 동물,예들들어 인간과 소의 세포를 융합시켜새로운 세포를 자라나게 하는 실험이미국에서 성공했습니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이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는 얘기인데,새로운 세포를 키워서 인체의 필요한 장기를 대체할 수 있는획기적인 생명공학의 개가라는 평가와 함께윤리적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사람과 동물의 유전자를 결합해 만든 괴물들이 지배하는 세계를 그린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그러나 영화같은 이 일이 미국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전공학회사인 ACT사와 매사추세츠대학 연구팀은 공동으로 인간과 소의 세포를 융합시켜 자라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소의 난자를 추출해 핵을 제거한 뒤인체의 구강내 점막세포에서 추출한 핵을 이식한 결과 이 가운데 한개의 세포가 분열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세포가 지금까지 5차례의 분열을 거듭했으며순조롭게 자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가 성공할 경우엔 예를 들어 간이 나쁜 사람의 경우 자신의 세포일부를 떼어내 소의 난자와 융합시켜 자라게 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간을 아무런 거부반응없이 다시 이식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짐 로블 교수(美 매사추세스大)"이 방법은 인체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최선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짐 로블 교수(美 매사추세스大)"이 방법은 인체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최선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연구에 대한 윤리적 비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질서를근본적으로 파괴할 위험이 높다는 얘깁니다. 때문에 실험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연구팀은 실험을 강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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