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 조율

북한 핵문제와 아시아 지역의 시장개방문제가다시 국제적인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내일 청와대에서 열릴김대중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의한미정상회담에서도 이 두 문제가중점 협의될 예정입니다.이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일본을 거쳐잠시후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한.일 두나라를 차례로 방문하는 클린턴의발걸음은 가볍지만은 않습니다.미국의회가 강경기류로 돌아서면서북한핵문제가 다시 전면에 등장해 있고지난 9월까지 미국 무역수지 누적적자가 천2백30억달러를 넘어설만큼 심각해진국내 경제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내일 청와대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은때문에 이 두문제 해법을 조율하는데초점이 모아질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한.미 두나라간에미묘한 견해차가 드러나고 있는대북정책 문제가 어떻게 조정될지가관심입니다.경제분야에서는 한국의 경제개혁 문제와시장개방문제가 주요 의제입니다.미국은 철강재 수출과 쇠고기 수입문제와함께 환경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턴대통령은 오늘 일본 오부치 총리와의회담에서 직접화법으로 일본의 시장 개방확대를 요구했습니다.클린턴대통령은 내일 정상회담에 이어각계대표들과 원탁회의 형식의감담회를 갖고 일요일에는주한미군들을 격려한뒤다음주 월요일 우리나라를 떠날 예정입니다.

SBS 이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