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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업자 편드나

어제 보건복지부가 4백65개 품목의 약값을 평균 7% 인하한다고 발표했지만인하 폭이 터무니없이 작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참여연대는 복지부가 약값을 훨씬 더 내릴 수 있다는 것을잘 알고 있었면서도 이를 숨겼다며,제약업계를 비호하려는 게 아니냐는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험약가가 3백3원인한서제약의 한서타목시펜정이라는 약품.어제 조치로 96원 내려가2백7원에 거래되게 됐습니다.그러나 병원이 구입하는 가격에 비하면 여전히 5배가 넘습니다.참제약의 캅틸정이라는 약품도 3백93원에서 백18원밖에 인하되지 않아병원 구입가 62원에 비하면 역시 엄청나게 비쌉니다.여전히 소비자는 5배 넘는 약값을 물게 돼 있습니다.참여연대는 이렇게 인하된 가격마저병원 구입가에 못 미치는 약품의 수가4백65개 품목 가운데 60%인2백78개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참여연대는 또약값이 두배 이상 뻥튀기 돼 있는 약품의 83%가이번 인하조치에서 아예 제외됐다고 지적했습니다.참여연대는 병원들이 구입하는 실제 가격을 조사를 통해, 이미 알고 있던 복지부가인하 폭을 줄이기 위해이 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마저 제기했습니다.더욱 복지부가 조사한 실제 거래가격이라는 것도현실성이 없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약값을 더 내려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부분적으로 인정했습니다.참여연대는 보건복지부가 제약회사와 병원간의 실제 거래가격을은폐하려 했다면 관련자를엄중히 문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SBS 양만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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