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가 150만명이 넘는 최악의 실업난이 계속되면서취업조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예전의 절반 수준 월급에 1인3역까지 할 수 있어야 취업이 된다고합니다.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구직행렬.깨알같이 게시된 취업 정보를눈을 씻고 찾아보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찾긴 힘듭니다.대학 졸업자가 우대받던 것은 옛말.고졸과 대졸의 벽은 어느새 무너졌고까다로와진 사용자들의 입맛은 1인3역을 요구합니다.격무도 격무지만 때로는 시장조사에 영업활동까지 몇가지 일을 해야합니다.지난 3/4분기 구인자의 63.1%가 40만원에서 80만원도 안되는 월급을 제시했고 근로자들은 절반이상이 80만원 이상을 원했습니다.
채용형태도 지난해의 배가 넘는 13.8%가 일용직 고용을 원했지만일용직을 원하는 구직자는 2.3%에 불과합니다.하지만 노동환경이 급변하는 지금은학력보다 경력이 우대받는 시대.기대수준을 좀 낮추고 우선 취업해서 경력을 쌓는 것이 좋다고취업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SBS 김용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