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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빅딜

각각 만성 신부전증 환자 남편을 둔 두 아내가상대방 남편에게 서로 신장을 맞기증해화제가 되고 있습니다.혈액형과 조직이 정확히 맞아야만 가능한 신장이식수술에서매우 희귀한 사례이자 사랑이 지극한 부부들의 모습입니다.정하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중앙병원 10층 병실.큰 수술을 앞둔 두 쌍의 부부가서로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습니다.검게 변색된 남편의 손,그러나 이제 다시 깨끗한 피가 흐를 수 있다는 희망에 마음이 바빠집니다.기계에 의존해 피를 걸러내야 했던 지난 3년의 세월,이제 자신의 신장을 떼어내 남에게 줌으로써남편도 새 삶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꿈만 같습니다.

신부전증 환자 남편을 둔 부부간의 신장 맞기증,이제 두 부부는 한 가족처럼 가까워졌습니다. 두시간여에 걸친 이식수술은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회복실에 나란히 누운 두 사람,마취가 깨면서 찾아오는 고통속에서도 자신을 위해 생살을 짼 임여인에 대한 안쓰러움이 눈에 가득합니다.새 삶을 찾은 두 부부에게생애 가장 소중한 선물은부부간의 사랑을 위한 희생이었습니다.SBS 정하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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