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일부 은행은 거래가 없는 기업에 대해선부동산 담보조차 받아주질 않아 우량기업이 부도위기에 몰리는경우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이홍갑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도급순위 19위의 신안종합건설.부채비율이 불과 백%로 건설업체 가운데서 보기드문우량 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아파트·빌라 미분양으로 자금난} 아파트와 빌라가 미분양되면서 최근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은행 대출을 요청했지만어이없게도 빚없이 회사를 꾸려왔다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당했습니다.(인터뷰)안옥수 상무{안옥수 상무(신안그룹)} "은행과 여신관계 없다보니까 다른업체들보다 불리하고 은행에서도 대출 꺼리는 입장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은행을 찾아가 봤습니다.
(몰카)은행직원{은행직원//"구조조정으로 행원 정리하는 시기니까 은행에 손실을 끼칠수 있는 중소기업 대출 안해준다"} "구조조정하고 짤리는 시기니까명분이 은행에 손실을 끼치면, 중소기업 이런데는 이유없어요. 대출 안해버려요."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답은 마찬가지. 부동산은 가액의 {골프장은 담보 안돼} 10%만 인정되는데다 3개나 되는 골프장은 아예 받아주지도 않습니다.
(몰카)은행직원{"골프장은 여신금지 대상이었는데 한국은행은 풀었지만 (일선은행에서는) 풀리지 않았다"} "골프장은 여신 금지대상이었는데한국은행에서는 풀었습니다.근데 내부적으로 푸는 걸 안해놔서." 정부와 은행은 말끝마다우량기업과 중소기업 지원을외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성화} 하지만 일선 창구에서이런 고질적 관행이 되풀이되는한우량기업의 흑자도산은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비에스 이홍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