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오늘 우리나라가 사격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그리고 축구와 야구에서도 승전보를 올렸습니다.방콕 현지의 SBS 특별 취재반을 연결해 아시안게임 소식 알아봅니다.신중섭 기자, 사격의 첫 금메달은 우리가 당초 예상한 것 아닙니까?네 우리나라는 당초 여자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기대했는데요, 아쉽게 우승을 놓쳤습니다. 그러나 개인전에서 김정미 선수가 월등한 기량으로 첫 금메달을 따내 우리 선수단의 사기를 크게 높였습니다.정희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두 개의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으로선 절반의 성공이었습니다.우리나라는 여자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김정미가 398점의 최고 기록을 쐈으나 여갑순과 이기영이 380점대로 부진해 합계 천백71점으로 천백78점을 쏜 개최국 태국에 이어 은메달에 그쳤습니다.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는 8명이 겨루는 개인전에 1위로 진출한 김정미에게 모아졌습니다.
첫 발에 10점을 쏜 김정미는 네번째 발에서 10.6점을 맞추며 한점차로 쫓아오던 무미론 차이룰과 거리를 두점 이상으로 벌렷습니다.김정미는 7번째 발에서 10.7점을 쏜 푸미론차이풀에 한점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았으나 9번째발에서 10.8점을 맞추며 합계 498.6점으로 정상에 올라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정미는 오늘 금메달로 우리나라 여자 사격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떠올랐습니다.우리나라는 오늘 기대했던 여자공기소총에서 첫 금메달을 따냄으로서 당초 목표했던 7개이상 금메달 획득에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방콕에서 SBS 정희돈입니다.
우리팀의 주력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태권도에서는 첫 날부터 세 개의 금메달이 나왔습니다.남자 핀급에 출전한 박희강선수와여자 핀급의 장정은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또 미들급의 강동국선수가 금메달을 보탰습니다.유도에서는 여자 48 킬로그램급의 오순영을 비롯해세 명의 선수가 준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일전 축구에서는우리나라가 2대0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최용수선수는 오늘까지 매경기 두 골씩,모두 6골을 올리며절정의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드림팀이 나선 야구에서는 한국팀이 박찬호의 호투와 타선이 폭발하면서대만에 16대 5, 7회 콜드 게임승을 거뒀습니다.선발등판한 박찬호 투수는5이닝동안 홈런 한개를 맞았지만삼진 5개를 뽑아내며 1실점만 허용하는위력적인 투구내용을 과시했습니다.
내일은 어떤 종목에서 우리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까?네, 내일은 여자 유도 57킬로그람급의정성숙선수와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이유망합니다. 그리고 7인제 럭비 경기에서도금메달을 보탤것으로 우리선수단 관계자는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콕 현지에서SBS특별 취재반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