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축협 권총강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용의자 유모씨가 축협과의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대전방송 김상기 기자가 보도합니다.충남 천안의 축협 권총강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광명에서 축협 우유대리점을 하던 용의자 유씨가 축협에 수천만워의 대출금이 있고, 불량우유로 인해 우유대리점이 부도가 났다며 축협측을 상대로 3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중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또 어제 현장에서 금융권의 형태를 비난하고 은행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됨에 따라 최근 사채와 빚이 많아 고민하던 유씨가 감정이 좋지 않던 축협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경찰은 이에따라 오늘 용의자 유씨의 사진이 담긴 전단 2만여부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는 등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또 용의자 유씨의 연고지인 안산과 평택등에 형사대를 보내 유씨의 뒤를 쫓고 있으나 아직까지 행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한편 총기의 출저 조사결과 제작년도가 1895년으로 이미 사용되지 않는 총기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입수경로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TJB 뉴스 김상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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