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의 방문에 베트남측은 두나라 경제협력관계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도 베트남측은 한국의 경제개혁에 높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백수현기자의 보돕니다.
아시아 13개국 정상들이 속속 도착한 가운데 이뤄진 김대중 대통령의 방문이었지만 베트남측의 배려는 각별했습니다.공항환영행사도 최고의 예우를 갖췄습니다.수교 6년을 맞아 불행했던 과거사의 고리를 완전히 끊고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바라는 기대감의 표시였습니다. 쩐 득 르엉 국가주석이 주최한 공식환영식에도 이런 기대감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린콩가이 정책 ,즉 개방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각료들도 대거 참석해서 한국의 경제 개혁에 관심을 표시했습니다.베트남 언론들도 김대통령의 방문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당기관지인 연전일보와베트남 최대 영자신문인 베트남 뉴스는 김대통령 회견내용을 특집으로 보도하면서 두나라의 경제협력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 시간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두나라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달라는게 김대통령의 각별한 당부였습니다.
하노이에서 SBS 백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