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축협 권총 강도 사건 용의자가경찰에 붙잡혔습니다.용의자 유성호씨는 오늘 현장검증에서 초췌한 모습으로 끔찍했던 범행순간을 재연했습니다.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씨는 축협문을 들어서자마자 천장을 향해 실탄1발을 발사하더니곧바로 소장실에 들어가 또 다시 권총을 쏩니다.이어 축협직원 손모씨등 2명에게 차례로 총을 쏴 중상을 입힌 뒤 미리 준비한 가방에 돈을 담아 달아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현장검증을 지켜본 이곳 축협직원들은 아직도 불안감에 휩싸여 범행당시 끔찍스런 충격을 떨쳐버리지못했습니다.
경찰은 유씨를 오늘 새벽 충남 천안 경찰서로압송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유씨는 축협우유대리점을 운영하다 경영난으로 5천만원의 빚을 지게돼 범행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권총과 실탄은 지넌 84년경기도 송탄시 미군부대 근처에서 주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권총과 실탄 입수경위가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를 계속 추궁하고 있습니다.
SBS 이용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