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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날벼락

오늘 오후 부산시 중심가 남포동에서 땅에 묻힌 변압기가 두차례나 폭발해 시민 2명이 다치고 이 일대에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부산방송 송준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후 4시10분쯤부산시 중구 남포동 주택은행앞.인도에 설치돼 있던 변압기에서 갑자기 강한 폭발음이 일어나더니 변압기 파편이 인도로 날아들었습니다.이 사고로 은행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가던 영도구 동삼동 32살 강영숙씨와 30살 김안나씨가 턱과 어깨에 타박상을 입고 부산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한 폭발음과 함께 날아온 철판은 이처럼 화단 대리석을 완전히 부숴놨습니다.더욱 당혹스러운 것은 사고가 발생하고 40분뒤.긴급출동한 한전직원등 관계자들이 안전조치를 점검하던 도중 2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형참사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아직 사고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일대가 정전이 되면서 시내 중심가는 암흑가로 변했습니다.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안전불감증을 또 한번 드러낸 인재였습니다.

PSB 뉴스 송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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