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비만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만들어 살이 찌지 않는 생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이 생쥐를 이용한 연구가 본격화되면비만의 원인과 진행과정을 알 수 있게 돼 유전적인 선천성 비만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어난지 8주가 지난 살찌지 않는 어른 생쥡니다.비이커의 무게를 제외한 몸무게는 36g.정상쥐의 평균 몸무게 40g보다 10%가량 가볍습니다.이 생쥐 몸에서는 식욕을 떨어뜨려 비만을 억제하는 렙틴단백질이 정상쥐보다 최고 20배나 많이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이 살찌지 않은 생쥐는 건국대학교 이훈택 교수팀이 사람의 몸에서 추출한 렙틴단백질을 생쥐의 핵에 주입하는 유전자 조작 방법을 통해 얻은 것입니다.이같은 비만 억제 생쥐의 개발은 유전성 비만의 원인과 진행과정을 밝힐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따라서 살찌지 않은 생쥐의 연구가 본격화되면비만의 유전자 치료 뿐 아니라 손쉽게 비만을 억제할 수 있는 비만 치료 식품이나 약품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공항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