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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클린턴대통령의 입장이 곤혹스러워졌습니다.미국하원은 오늘 밤 클린턴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워싱턴 최금락 특파원의 보돕니다.

후세인 비난과 미군 지지에모처럼 한 목소리를 낸 공화,민주 양당이탄핵 표결 재개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습니다.공화당은 민주당의 반대속에이곳시간 18일 오전 9시, 한국시간 오늘밤 11시부터탄핵안 심의와 표결을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클린턴 대통령은공격 결정에 정치적 고려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표결에 관계없이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표결 강행이 결정되고 얼마 뒤 이번에는공화당 소속 리빙스턴 하원의장 내정자의혼외정사 사실이 폭로되면서워싱턴이 또한번 발칵 뒤집혔습니다.리빙스턴 내정자는 폭로가 사실이라고 시인했지만부하직원과도 아니었고 증언도 요구받지 않았다며클린턴 대통령과 차별성을 주장했습니다.미 정국이 담력시험 처럼 전개되면서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지휘하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도확실한 성과를 거두기 전에는 발을 빼기가점점 어렵게 돼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최금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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