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라크 공격에서 미국과 영국은최첨단 전자무기들을 선보이며이라크 목표물들을 초토화했습니다. 특히 마치 컴퓨터 게임을 하듯원격조정되는 첨단 미사일이현대전의 가공할 파괴력을 다시한번 보여줬습니다. 이형근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쟁의 개념을 뒤바꿔놓고 있는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이번에도가공할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줬습니다. 지난 91년 1차 걸프전때보다순항거리와 속도가 훨씬 개선됐고 위성유도장치는 더욱 정교해 졌습니다.토마호크는 인공위성의 안내를 받으며천킬로미터 이상을 날아가화면의 붉은 그물로 표시된이라크의 대공망을 피해 목표물을 정확하게가격합니다.미국은 미사일이목표지점에 명중했는지를 다시 인공위성카메라로 확인하면서마치 컴퓨터 게임을 하듯목표물을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발사된뒤 목표물에 근접했을때궤도를 재수정해 1미터 이내 명중율을80%가까이 끌어올린 최첨단 미사일SLAM도 이번에 처음 투입됐습니다. 오늘 세번째 공습에서처음 모습을 드러낸 미국의 B-1B전략폭격기는훨씬 가공할 위력을 갖고있습니다.냉전시대 구소련을 겨냥해 개발된 B-1B폭격기는 속도와 항속거리 그리고포탄 장착면에서 기존의 B-52기를헐씬 능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첨단전자무기로 미군은단한명도 희생되지 않았지만지난 사흘간 미국은 미사일값을 포함해거의 1조원에 이르는 전쟁비용을들여야 했습니다.SBS 이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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