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11개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단일통화 '유로'가 내일 공식 출범합니다.회원국들은 오늘 유로의 환율과 각국 화폐의 교환비율을 확정해서 유로의 출범에 따른 준비절차들을 최종 매듭짓습니다.빠리에서 이정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유럽연합 11개 회원국들은 이 시간 현재 브뤼셀에서 단일통화 유로의 교환비율을 확정하기 위한 재무장관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유로화의 출범초기 환율은1.16달러 수준에서 결정돼내일부터 효력을 발생하게 됩니다.
유로의 환율이 확정되면,유럽중앙은행이 내일부터 회원국들이통화주권을 넘겨받아금리와 환율결정같은 역내 통화정책을집행하게 됩니다.또 회원국 금융기관들은내년도 첫 금융거래일인 1월4일부터외한과 채권,주식등 모든 금융자산들을유로화로 거래하게 됩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내일부터 오는 2천2년유로의 지폐와 동전들이 발행될 때까지수표와 신용카드 거래를 통해 유로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유로에 참여하는 열한개 나라는전 세계 국내총생산의 19.4%와세계 무역의 18.6%를 차지하고 있어세계 최대의 단일통화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의 언론들은 단일통화 유로가 미국 달러화에 못지않은 주요 기축통화로 자리잡아 유럽의 경제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빠리에서 이정은 특파원입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