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529실 강제진입 사건을 둘러싼여야 강경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관련자를 모두 찾아내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하는 등정면 돌파 방침을 정했습니다.박상규 기자의 보돕니다.
국민회의의 자세는 오늘 한층 더 강경해졌습니다. 강제진입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자체 파악한한나라당 의원 48명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자민련도 단호한 대처 방침에 가세했습니다.여권은 우선 내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민생.개혁 법안들을 단독으로 표결 처리하고 체포 동의안도 이번 회기 안에 선별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국가기밀 불법 탈취 사건은 국기를 뒤흔든 문제이기 때문에법에 따라 철저하고 강도높게 조사해법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박 대변인은 특히한나라당은 529호실에서 불법 도청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신범 의원의 주장에 따라강제 진입을 감행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이를 수습하기 위해 정치사찰 주장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안기부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안기부를 해체하라고 주장한데 대해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집권당일 때는 안기부가 필요하고 야당일 때는 폐지해야 하느냐고 반박했습니다.안기부는 또분단국가라는 특수상황 아래서 대통령에게국정 수행에 필요한 정치.경제.군사 등에 관한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그 대책을 건의하는 것은국가기관의 당연한 업무라면서 정치사찰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박상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