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노.사.정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금강산에서 노.사.정 합동수련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측은 참석하지 않았지만우리와는 체제가 다른 북한땅에서 열린 수련회여서서로의 신뢰형성에 보탬이 됐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노동계와 정부, 경영자측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사정 합동수련회는서먹서먹한 가운데 시작됐습니다. 금강호 선상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는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노.사.정위원회의 역할을 둘러싸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토론회에 이어 금강산을 오르면서 노사정 대표들은 감정의 응어리를 풀었습니다.
노사정 대표들은 처음으로 함께 손을 잡고 금강산을 오르며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북한체제를 선전하는 각종 상징물들을 보면서노사정 관계자들은 서로 함께 살아야 하는 공동체의 일원임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맑다못해 푸른 구룡연 계곡을 관광하며노사정 대표들은 서로 투명한 활동을 통해신뢰를 쌓아가자고 다짐했습니다.
SBS 김용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