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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뒤 배짱영업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빚어진 빚어진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2층 라이브호프집은 8일 전 당국으로부터 영업장 폐쇄명령까지 받고도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라이브 2 호프집은 지난 3월 영업소 폐쇄신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10대들을 대상으로 셔터를 내린 채 몰래 영업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7개월만인 지난 19일 뒤늦게 경찰에 적발됐고 22일 영업장 폐쇄명령이 내렸습니다.

<구청 관계자: (폐쇄명령 내린 뒤)27일날 현장점검을 했는데 사용하지 않았습니다.><기자: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구청 관계자: 네.>하지만 주민들은 숨바꼭질 영업이 계속돼 왔다고 말합니다.

<이웃주민: 아니예요. 영업을 계속 했었어요. 학생들 들어가는 것 자주 목격됐어요.>화재발생 당시 2층 호프집은 안으로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업주 이 모씨는 불이 났을 때에도 처벌을 우려해 오히려 대피를 막고 나섰다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기자: : 불났다는 얘기는 안했어요?><최용택(대피학생): 예, 불 났다는 얘기는 안했어요. 불났다는 얘기는 안하구요, 그 앞에 무전기 든 사람들도 그냥 허겁지겁 막 그냥 뛰어다니기만 하고 불났다는 얘기는, 제일 처음에 싸움 난줄 알았어요. 저희들은 막...>폐쇄된 시설이 10대들의 해방구로 변하도록 묵인하거나 비호한 세력이 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조 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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