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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도 한가족

◎앵커: 사람을 따르는 까치, 잘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충북 괴산의 한 전투경찰대에서 실제로 이 까치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방송 이성덕 기자의 보도 입니다.

○기자: 팔에 올라타고 날개를 퍼덕이다가는 어느 새 어깨로 올라가 재롱을 피웁니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담배곽. 한참 담배곽을 쪼아대더니 한개피씩 끄 집어 내며 장난을 칩니다. 까치는 다섯달 전 둥 지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쳤습니다.

그래서 이름 도 떨치로 지었습니다. 떨치는 전투경찰인 최진 혁 수경의 간호로 이젠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 지만 떠나려하지 않습니다. 최 수경에게는 입맞 춤도 서슴지 않습니다.

<최진혁(수경 (503전투경찰대): 요즘에는 진짜 친구처럼, 가족처럼 그렇게 지내다보니까 없어 서는 안될 그런 존재가 됐습니다.> 503 전투경찰대에서는 앞으로 떨치에게 계급과 기수를 부여해 한식구로 살아갈 계획입니다.

CJB뉴스 이성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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