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소식은 인천 화재사건 수사속보입니다. 하위직만 잡는다는 주위의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경찰은 오늘 이세영 인천 중구청장과 최명길 전 인천 중부경찰서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속보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재 참사 직후 책임을 통감한다며 삭발까지 했던 이세영 인천 중구청장은 오늘 오후 4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이 청장이 상권을 활성화 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단속을 소홀히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청장은 그러나 금품수수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세영(인천 중구청장): 상가 활성화하고 불법영업 단속하고는 전혀 무관한 일입니다. 금품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는 사람입니다.]경찰은 동인천지역 상가번영회가 이 청장에게 돈을 건네왔다는 혐의를 잡고 대질신문 등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명길 총경은 이 청장보다 1시간 앞서 소환됐습니다. 최 총경은 중부 서장이었던 작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유흥업소의 불법 영업 신고를 고의로 묵살했는지를 조사받고 있습니다. [최명길(前인천중부서장): 돈을 받았다든지 추잡하고 파렴치한 그런 사람은 아니다 하는 것을 내가 분명히 밝힙니다.]이들 고위직과의 유착관계를 추궁받고 있는 정성갑 씨는 과속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 번호판에 구멍을 뚫고 십여 차례나 되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도 한 번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BS 윤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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