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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상금 6백만달러

◎앵커: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가 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고쳐쓰 고 있습니다. 오늘 끝난 아멕스대회 우승으로 시즌 8승의 대기록을 세우면서 처음으로 시즌 상금 600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송근영 기자입 니다.

○기자: 스페인 발데라마 골프장에서 열린 아멕스 챔피언십 4 라운드. 스페인의 히메네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 을 벌이던 우즈는 후반들어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입니다. 9번과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 록한 우즈는 11번 파 5홀에서는 정확한 칩샷으 로 이글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히메네스를 세 타 차이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렇지만 우즈에게 도 시련은 있었습니다. 파 5 17번 홀, 우즈의 세번째 샷입니다. 잘 친 듯 했지만 골은 유리알 부근에서 지나친 백스핀이 걸리며 어이없이 물 에 빠지고 맙니다. 예상치 않았던 트리플 보기, 다 잡았던 우승이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렇 지만 히메네스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우즈는 다행히 연장전의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연장 첫 홀, 우즈는 3m 거리의 버디퍼팅을 멋 지게 성공시키며 히메네스를 꺾고 시즌 8승째 를 거뒀습니다.

우즈는 시즌 상금 661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초의 600만불의 사나이가 됐습 니다. 이와 함께 우즈는 25년만에 다승 타이기 록을 세웠고 지난 53년 벤 호건 이후 46년만에 4개 대회 연속우승의 기록도 다시 만들었습니 다.

<김재열(SBS 해설 위원): 이런 정신적인 자세 를 가지고 계속 경기에 임한다면 아마 짧은 시 간 안에 잭 니클라우스라든지 아놀드 파마가 세웠던 그런 기록을 충분히 경신하리라 생각됩 니다.> 탁월한 기량과 냉철한 승부근성, 붉은 색 셔츠 로 무장한 스타 중의 스타, 타이거 우즈. 데뷔 4년째를 맞는 내년에는 최연소, 최단기간 통산 상금 랭킹 1위 기록이 확실시 돼 우즈의 무적 시대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SBS 손근 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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