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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행방추적

◎앵커: 문일현 중앙일보 기자가 나흘째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서울 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준 형 기자! ○기자: 네, 서울지방검찰청입니다.

◎앵커: 문 기자 노트북 컴퓨터에 원래 있던 하드디스크의 행 방은 나왔습니까? ○기자: 검찰은 문일현 기자가 바꿔치기 한 하드디스크의 행방 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 러나 수사고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 면서 하드디스크의 행방에 상관없이 수사에 자 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렇게 자신감 을 내보이는 것은 구속된 이도준 기자를 통해 이번 사건의 결정적 물증인 문건 원본의 행방은 이미 파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사결과 문 기자가 물증을 없애기 위해 일부러 하드디스크를 파손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문 기 자를 사법처리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 니다. 지금 시각에도 문일현 기자에 대한 나흘 째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검찰은 이번 주 말까지 일단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다음 주부터는 명예훼손혐의로 고소 된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검찰은 다음 주에도 정 의원이 소 환에 불응할 경우 곧바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 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지방검찰청에서 SBS 정 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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