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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벼락 마케팅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새로운 천년에는 뭔가 좋은 일이 있 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 지 거액의 상금이나 경품을 내건 이른바 밀레니 엄 상품들이 요즘 인기가 있습니다. 김우식 기 자입니다.

○기자: 최고 당첨금은 20억원, 경품은 승용차 2000대. 이번 주 부터 첫 선을 보인 밀레니엄 복권이 발매 나흘 만에 400만장이 팔려 연말 복권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발매 예정 양은 1500만장으로 기존 복권보다 값은 4배나 비싸지만 거액의 당첨금이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복권판매 직원: 금액이 많아서 너무 좋아하시 고요. 많이 사 가세요. 줄을 서요. 계속...> <김명수(서울 여의도): 한 번 당첨되면 벼락부 자 되는 것 아니에요, 이거. 그러니까 확률이 그 래도 누구나 한 번 씩 올 거 아니예요.> 일부 증권사들도 수천만원의 상금이나 억대의 주식을 내걸고 내년 개장 첫날 주가 맞추기 행 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1000만원을 내걸고 고객 의 소원을 들어 주겠다는 백화점도 등장했습니 다.

<박성철(서울 고척동): 어머니가 저 때문에 고 생이 많으셔서요. 그냥 새천년에는 해외여행을 보내 드리고 싶다고 그렇게 썼어요.> 한 음반 회사는 새해 첫날 눈이 오면 최고 1억 원을 주겠다는 이색행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사 행심을 조장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밀레니엄 특수를 노린 기업체들의 판촉 경쟁은 연말까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우식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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