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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사냥 허용

◎앵커: 그 동안 길조로 대접받던 까치에게 퇴출령이 내려졌습 니다. 청주방송 최연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음성군 원남면에 있는 사과밭입니다. 까치가 쪼아 먹은 사과가 여기저기 흉물스럽게 달려 있습니 다. 바닥에도 피해를 입은 사과가 널려 있습니 다.

<이형모(충북 음성군): 농사를 폐하기 전에 잡 을 수도 없고 바쁘기는 하고 어떻게 잡아요. 할 수 없이 그냥 당하고 있는 거죠.> 그 동안 길조로 대접받던 까치가 개체수가 급증 하면서 이제는 골칫거리가 된 것입니다. 그런 까치에게 철퇴가 내려졌습니다. 내년 2월까지 수렵지구로 지정된 충북 도내에 까치가 다른 조 수와 함께 포획대상에 포함된 것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까치포획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강희(충북엽도협회 이사): 까치가 우리 충북 도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막상 포획물로 농작 물 피해가 워낙 많다보니까 포획물로 지정돼서 우리 엽사들이 포획한다는 게 어딘가 좀 이상한 뭐가 들더라고요.> 보호대상에서 이제는 사냥감으로 신세가 바뀐 까치, 마침내 공식 퇴출령이 내려졌습니다.

CJB 뉴스 최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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