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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성장 과열 우려

◎앵커: 경기가 과열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 습니다. 우리 경제가 지난 3/4분기에 12%가 넘 는 고속 성장을 이뤘는데 이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남동공단의 한 중소 제조업체입니다. IMF로 지난 해에는 부도 위기까지 몰렸지만 요즘은 하루 24 시간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이진근 사장(진성기업): 최근의 수출 주문이 작년에 비해서 2배 정도 늘었습니다. 그래서 밀 려든 주문을 맞추기 위해서 우리 직원들 모두가 밤낮없이 공장을 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3/4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은 12.3%, 지난 88년 1/4분기 이후 11년만에 최고치입니다. 올 연간 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상을 웃도는 9%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경기 과열 우려마저 제기되 고 있습니다.

실제 KDI는 오늘 내년 이후 우리 경제가 1인당 국내 총생산 1만달러를 회복하고 잠재성장률 수준인 5% 대의 성장을 지속해 물 가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 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3/4분기 고속성장이 내용으로 볼 때 아직은 경기 과열로 단정하기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정정호 국장(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수출이 주 도를 했고 설비투자 성장기구로도 계속해서 높 아지는 그런 패턴 면에서 볼 때는 바람직한 모 습을 보여 줬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는 시중 실세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당초 올해 말까 지 예정됐던 국고채 발행 물량 5조 9000억원 가 운데 4조원어치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SBS 김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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