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계 골프 꿈나무들이 미국 주니어 골프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최금락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16살 송 찬, 올 2차례 우승에 최다 득점차 우승기록. 13살 나리, 2차례 우승에 한 라운드 최저 타수 기록. 9분차의 동생인 아리, 3차례 우승에 사상 최연소 주니어 챔피언. 3남매의 올해 성적은 미 국 골프계의 새로운 역사입니다.
<조나단(리드베터 골프학교 티칭프로): 3남매가 새로 쓴 골프역사는 정말 대단한 업적입니다.> 3남매 뒤에는 집념의 아버지가 있습니다. 체력 을 위해 8살 때부터 모래주머니를 달려 학교에 보냈고 엘리베이터도 타지 못하게 했습니다. 20 여 년 살아온 태국을 뜬 것도 아이들 때문입니 다.
<송인종(3남매의 아버지): 미국에 온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골프로서 세계를 제패를 하겠 다.> 3남매는 사상 처음으로 전미 올스타 10걸에 함 께 뽑히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남녀 10걸 가운 데는 남자부 제임스 오, 론 원. 여자부 유니 조, 안젤라 로까지 한국계가 무려 7명입니다. 쌍둥 이 자매는 나이 제한에 걸려 시즌 중반부터 출 전했으면서도 최우수 선수상의 치열한 경합자였 습니다.
<마크 오스카슨 美 주니어골프협회 경기국장): 아리와 나리 때문에 최우수 선수 선정에 애를 먹었습니다.> 송 씨 집안 3남매를 비롯한 한국계 꿈나무 골퍼 들의 활약은 21세기 세계 골프계에서 코리아 선 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SBS 최금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