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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교각점검

◎앵커: 한강다리가 불안하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서울시는 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 만 안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마침내 정밀 점검에 나섰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 다.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안전문제가 논란이 됐던 서울 천호 대교입니다. 새로 개발된 원격조정 수중카메라 가 강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수직으로 내려간 카메라는 이끼가 잔뜩 낀 교각의 모습을 담아냅 니다. 수심 2.5m, 미관을 위해 덧씌운 콘크리트 가 깊게 패여 있습니다. 로봇이 찍은 화면이 잠 수부가 촬영한 것보다 훨씬 선명합니다.

<송재성(건설안전본부 교량사업부): 잠수부가 찍었을 때의 그 흔들리는 화면과 달리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미세한 균열이나 이렇게 이상 이 있는 것을 아주 쉽게 판별이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로봇 촬영 결과 교각 자체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수중교각의 균열이 발견되면 안전성에 문제가 없더라도 즉각 보수하겠다고 밝혔습니 다. 수중교각의 안전 점검은 그 동안 2년에 한 차례씩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 장비가 개발됨으 로써 매일 안전점검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도 불안해 하는 시민들에게 서울시는 현장에서 모 니터를 통해 교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 를 주기로 했습니다.

SBS 서경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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