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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3박 4일 동안의 필리핀 방문을 마치 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도착 하자 마자 귀국보고를 갖고 역사적인 한중일 정 상회담을 포함한 구체적인 순방 성과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먼저 성회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담을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다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 는데 그 수천년의 역사 중에 3국의 수뇌가 한자 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기 애애한 분위기에서 경제문제를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3국이 어떻게 하면 협력할 수 있느냐, 이런 것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해 보 는 것이 어떠냐, 그런 연구기관끼리 대화를 시 키자.> 궁극적으로는 세 나라가 중심이 되는 동북아 협 력체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설명했습니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산시킨 점도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캄보디아라든가 라오스, 이런 북한과 국교가 있고 지금도 공산주의를 라오스 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런 나라에서도 적극 지지했다는 것을 저는 보고말씀 드릴 수 있습니 다.> 인도네시아 와히드 대통령과의 개별 정상회담에 서도 많은 결실이 얻어졌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인도네시아에 있는 우리 3사와 교민들의 안전에 대해서 제가 말을 했더니 아무 걱정 말아라, 한국 국민들은 참 훌륭하게 인도 네시아에서 모범시민 노릇을 하고 있고 기업들 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적극 돕겠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얀마의 민주화를 포함 한 아시아 인권문제를 역설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SBS 성회용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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