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장철을 맞아 불량 젓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 다. 유통기한을 고치거나 사용이 금지된 첨가물 을 넣어 팔아온 제조업자들이 행정당국에 적발 됐습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젓갈제조업체 삼진물산입니다. 요즈음 주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백령도 까나리 액젓 제품 통이 공장 안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용기 겉부분에는 웅진수협에서 만든 것처럼 써 있지만 이곳에서 나가는 제품은 모두 가짜입니 다.
이 업체는 이곳에서 만든 까나리액젓을 화 면에 보이는 이런 통에 담아 마치 백령도 특산 품인 것처럼 속여 팔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 청이 최근 23군데 젓갈 제조업체를 단속한 결과 이렇게 가짜 유명 제품을 팔거나 아예 까나리를 넣지도 않고 까나리액젓으로 속여파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한권우(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 까나리 액젓의 경우 어종이 부족합니다. 그런데도 불구 하고 까나리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어종을 사용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멸치 액젓을 생산하는 제일해광식품은 유통 기한이 지난 식품을 다시 가공해 새 제품인 것 처럼 시중에 팔아 적발됐고 서해안수산의 새우 젓갈에서는 젓갈류에는 사용할 수 없는 방부제 가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김장철이 끝나는 이달 중순까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 혔습니다.
SBS 정명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