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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맞나요

◎앵커: 경기도 일대에서 영업 중인 온천 중에서는 실제로 대 중목욕탕에 불과한 업소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공무원들의 늑장 행 정도 한 몫을 했습니다. 성회용 기자가 취재했 습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군 일대에는 얼핏 보면 온천같은 대형 업 소들이 많습니다. <관광객: 여기 오시는 분들은 온천인 줄 알고 오시죠, 아니예요?> 그러나 이들 업소들은 실제로는 대중목욕탕 허 가를 받아서 영업하는 일반 목욕탕일 뿐입니다. <목욕탕 주인: 저희 업체는 온천법에 합당한 양 의 물이 없어요.> 7개 업소 가운데 4곳이 온천 허가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용하는 사람들도 혼란스럽지만 세 금도 새고 있습니다. 온천일 경우 사용하는 물 1톤당 50원을 내야 하는 지역개발세를 이들 업 소들은 톤당 10원만 냅니다.

진짜 온천 업자들 은 공무원들의 무성의한 늑장 행정으로 이런 일 이 생겼다고 주장합니다. <이대우 대표(일동 제일온천): 관계 공무원들이 온천법을 제대로 잘 모릅니다.> 군청의 담당 공무원들은 법규 탓만 합니다. <포천군청 도시건축 계장: 온천법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좀 온천법에 미약하게 되어 있 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단속을 못하고 있는 실 정이었습니다, 그게...> 결국 감사원이 채찍을 들었습니다. <김두식 계장(감사원 6국 3과): 온천으로 판명 됐을 때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도 있는데도 그런 것을 미연에 하지 못했던 그런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전국에서 온천 업무를 담당 하는 기초 자치단체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를 강 화하기로 했습니다.

SBS 성회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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