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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한숨

◎앵커: 연말 주식 시장이 이렇게 후끈 달아오르고 있지만 개 인투자자들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썰렁하다 못 해서 상대적인 박탈감까지 느끼고 있다고 합니 다. 계속해서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보통신 관련주 일변도에 상승장세 속에서 개인투자 자들은 철저히 소외됐습니다. 오늘 모처럼 금융 과 건설, 무역 같은 전통적인 트로이카 주가 올 랐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개인투자자: 오늘 올라가서 10% 복구하고 아 직도 20% 더 남았으니까 20% 라는 게 참 힘들 더라구요.> 이번 상승세가 시작된 지난 10월 27일 이후의 거래동향을 보면 개인들은 철저히 따돌림을 당 했습니다. 현대건설 주식은 기관투자자와 외국 인들이 내놓은 매물을 개인 투자자가 사들이는 과정에서 액면가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삼성전자의 경우 외 국인들은 집중적으로 사고 개인들은 내다팔기에 바빴습니다. 지수는 1000선을 넘나들지만 개인 이 주로 갖고 있는 종목 200여 개는 연중 최저 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신우펀드매니저(현대투자신탁): 개인 투자자 의 입장에서는 해외증시와의 동조화가 심화된 상황 하에서 정보력과 분석력이 전문 투자자보 다 뒤질 수 밖에 없고 또 가격의 등락폭이 심화 된 상황 하에서 위험을 관리할 수단이 없는 것 이 현실입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주도하는 장세는 앞으로 더 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개인들의 투자 운신폭 은 갈수록 좁아질 전망입니다.

SBS 김우식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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