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 평행선을 달려온 여야의 선거법 협상이 오늘 돌 파구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 다.
○기자: 일주일만에 다시 만난 3당의 3역들. 교착상태에 빠진 선거법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여야 모두 다 적극적이었습니다. 여야 모두 오늘은 서로 한 발짝씩 양보했습니다. 먼저 공동여당은 서울과 광역시는 중선거구제, 다른 지역은 소선 거구제로 하자는 복합선거구제를 타협안으로 내 놓았습니다.
<박상천(국민회의 원내총무): 공동 여당은 전국 적인 중선거구제를 주장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전국적인 소선거구제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절충점을 찾는 것이 복합선거구제다, 이런 취지 로 말한 것입니다.> 당론인 중선거구제를 사실상 포기해 소선거구제 를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보였습니다. 한나 라당도 꿈쩍 않던 기존의 입장을 일부 바꾸었습 니다. 소선거구제만 받아 들여진다면 1인 2투표 를 통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검토 할 수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원내총무): 여야가 소선거구 제에 의견을 같이 할 경우 비례대표제 문제에 관해서는 여야가 제시한 모든 문제를 논의하도 록 열려있다...> 이에 따라 지역구는 야당이 주장하는 소선거구 제로 비례대표는 여당안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제로 가닥을 잡아나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남 은 문제는 자민련 영남권 의원들의 반발과 인구 를 기준으로 하는 선거구 조정 문제입니다. 하 지만 선거법의 큰틀의 의견접근이 이루어진 만 큼 이제 선거법 협상이 타결되는 것은 시간문제 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주영진입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