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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희비

◎앵커: 요즘 주가가 오르면서 우리사주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 심도 뜨겁습니다. 우리 사주로 가만히 앉아 억 대를 벌었다는 사람도 있지만은 일찌감치 우리 사주를 팔아버린 사람도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벤처회사에 다니는 이기수 씨는 요즘 일할 맛이 절로 납니다. 회사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치면서 회 사 지명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올해 초 배정받 은 우리 사주로 직원 한 사람이 평균 10억원 가 량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기수(새롬기술): 입사 초기에는 대기업 들어 간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는데 지금은 벤처기업 에서 일 한다는 게 너무나 즐겁고, 보람 있습니 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또 다른 정보통신 회사 직원들도 목돈을 거머 쥐었습니다.

<한대성(두루넷 마켓팀장): 내가 하는 일이 곧 우리 회사의 주가나 또 기타 다른 경쟁력을 높 일 수 있다고 하니까 굉장히 신바람 나죠, 즐겁 고... 또 이왕 오를거면 좀 많이 올랐으면 하는 바램이 있죠.> 10여 년 동안 우리 사주를 꾸준히 모아온 백화 점 여직원들도 억대 부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정영선(신세계백화점): 사원들이 많이 부러워 하더라고요. 보통 점심시간에 점심을 많이 사라 고 얘기를 많이 해요...> 반면에 우리사주를 일찌감치 처분한 직원들은 안타까움이 큽니다.

<김은희(신세계백화점): 아깝죠, 지금 많이 가지 고 계신 언니도 있는데 아까워요. 좀 더 두고 있다가 팔 걸, 미리 팔아서 좀 아쉬워요.> 회사 주가에 따라 임직원들의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은 주가 1000포인트 시대의 새로운 직장 풍 속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SBS 김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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