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수 1000에 안착할 수 있을지 여 부가 큰 관심사입니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연말 증시를 김석재 기자가 전망해 봅니다.
○기자: 연말 주식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다시 종합주가지수 네 자리 수 시대가 열렸습니다. 올 들어 주가가 1000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7번째. 그렇지만 지 난번에 모두 사흘 천하로 끝났습니다. 지수 1000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그 만큼 컸다는 얘 기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에는 지수 1000이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대규모 유상증자 일정이 끝남에 따라서 수급불안이 해소됐고 주가 양극화도 어 느 정도 완화되면서 지지선이 그 만큼 두터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외 증시의 호조도 1000시대의 안착을 가능하게 하는 버팀 목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 가들을 중심으로 중장기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 입되지 않는 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지적 입니다.
<윤삼위(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 Y2K 문제로 인해서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 가들의 매매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1000에서 1050포인트 사이 정도에서 등 락을 거듭할 것으로 봅니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 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조차 전망을 아끼고 있습 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산이 깊으면 골도 깊다 는 증시 격언처럼 급격한 상승 만큼 급락의 위 험도 크다며 우량주 중심의 선별 투자를 당부하 고 있습니다.
SBS 김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