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에서도 사이버시대임을 실감 하게 됩니다. 인터넷을 통해 보내는 사이버카드, 사이버 연하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입니 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첫선을 보인 한 업체의 크리스마스 카드입니다. 선물 배달에 나선 산타할아버지가 강아지에게 곤혹을 치르는 모습이 익살스럽습니다. 유머를 담은 내용에 움직이는 화면들이 기존 카드나 연 하장에 식상한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최근 인터넷 붐을 타고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난 전자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들입니다.
지난 9월 문을 연 한 인터넷 카드 전문회사의 경우는 네 티즌들이 이 회사가 만든 사이버카드와 연하장 을 100만통이나 보냈습니다. 사이버카드나 연하 장을 만드는 회사도 지난해만해도 4곳에 불과했 지만 올해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권용호(인포스탁 사장): 고객들에게 연하장을 보낼려면 아르바이트생도 고용해야 되고 우편료 도 많이 들고 그랬는데 올해부터는 인터넷을 사 용하니까 수천명에게 단시간 내에 보낼 수 있어 서 매우 편리해 졌습니다.> 사이버 카드나 연하장을 사용하는 비용은 무료. 인터넷카드 업체의 회원으로 가입하기만 하면 카드나 연하장 비용은 물론 발송비 부담이나 배 달사고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보내는 사람이 직접 쓰는 부분이 전혀 없어 정감이 나지 않는 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없지 않지만 사이버 카드 나 연하장은 컴퓨터 사용 인구의 증가와 함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SBS 김정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