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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조선 침몰

◎앵커: 프랑스 서부 해안이 유조선의 침몰로 검은 기름띠에 뒤덮여 버렸습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을 홍지 영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프랑스 서부 브르타뉴 해변에서 침몰한 유조선은 몰타 선적의 5만톤급 에리카호. 승무원 26명은 모두 구조됐지만 사고선박에 실려 있던 디젤유 2만 6000톤이 흘러나와 근처 해안에는 이미 폭 200m의 기름 띠가 1km 가량 뻗어 있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프랑스 해안 당국은 이 사고로 휴양지로 이름난 브르타뉴 해안이 오염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에서 교황 요한바오로 2세를 비롯한 전세계 인권운동 가들이 모인 가운데 사형제도 폐지를 호소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형폐지 운동본부측은 새 천년부터 사형수의 형 집행이 면제될 때마다 이 곳에서 황금색 불빛을 밝히는 행사를 전개해 콜 로세움을 사형반대 운동의 메카로 활용할 예정 입니다. 일본의 인기만화영화 포켓몬의 주인공 피카추가 전세계의 쟁쟁한 인물들을 제치고 올해의 인물 로 선정됐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피카 추가 만화캐릭터 헬로키티 이래 가장 사랑받는 인물이라면서 피카추는 올 한해 전세계 어린이 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선 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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