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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까지 성형 붐

◎앵커: 겨울 방학을 앞두고 벌써 성형외과를 찾는 여학생들이 꽤 많다고 합니다. 한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겨울방학 동안 100% 달라지기. 10대 소녀들이 즐겨보 는 잡지마다 성형수술에 대한 정보를 담은 기사 가 빠지지 않습니다. 실제 수술을 받는 사람도 방학을 이용하려는 10대가 많습니다.

<안성진(성형외과의사): 수술을 원하는 연령층 도 상당히 낮아지고 있고, 초등학교 6학년 학생 들도 쌍꺼풀 수술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눈에 상꺼풀을 만들거나 코를 높이는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해 아예 얼굴형 자체를 바꾸는 경우 도 많습니다.

<김효영 (대학교 1학년): 눈은 기본으로 하구요, 얼굴 깎는 애들도 많구요.> <박지현(고등학교 3학년): 쌍꺼풀 같은 거 하는 애들 많아요.> <기자: 몇 명이나요?> <박지현(고등학교 3학년): 한 반에 한 두세 명 씩...> 새학기 전에 가능한 빨리 수술받고 싶은 여학생 들로 유명 성형외과는 12월 예약이 이미 어렵습 니다.

<성형외과 상담원: 오늘 예약해야 12월에 가능 하고 그렇지 않으면 없어요.> 수술비는 수백만원대지만 외모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면 비용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성형외과 상담원: 광대뼈 8백, 턱 8백, 다 합쳐 서 1천6백 지금 1천8백만원은 될걸요. 여자들은 1천만원을 갚기 힘들어서 그렇지 절대 아깝지 않아요.> 외모로 여성을 평가하는 사회 풍조와 과시욕이 한창 내면을 가꾸어야 할 우리 10대들을 수술대 위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볼 일입 니다.

SBS 한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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