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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추락 20여 명 사상

◎앵커: 오늘 아침에도 눈내린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한강변을 달리던 서울 시 청의 통근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친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희남 기자입 니다.

○기자: 추락한 버스에서 튕겨져 나간 사람들이 들것에 실려 옮겨집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구리시 토평동 강북도로를 달리던 서울시청 통근버스가 빙판길 에 미끄러지면서 고수부지로 굴렀습니다.

<민영종 반장(구리 소방서 119): 우리가 현장 도착했을 때는 이미 차량이 저 아래로 굴러떨어 져 있었고 차량에서 튕겨져 나와 있는 환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응급조치를 실시 후 병원으로 이 송하였습니다.> 버스 안에는 모두 2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운전자 30살 강석기 씨를 비롯해 3명이 숨지고 49살 권오식 씨 등 나머지 20명이 모두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임종식(부상자): 가로등을 박았을 때 그래서 제가 먼저 튕겨 나와서 딱 보니까 밑에 차바퀴 가 굴러가 있었고 계속 구르고... 사람들은 막 흩어져 있었습니다.> 탑승자들은 모두 서울시 소속 공무원들로 경기 도 남양주시의 강북 정수사업소로 출근하던 길 이었습니다. 현장에는 가로수와 가로등이 심하 게 부러져 있어서 사고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지점에 는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인명피해 가 컸습니다.

SBS 김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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