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민단체와 소비자 단체들이 힘을 합쳐서 휴대 전화요 금을 내리기 위한 소비자 운동에 나섰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회사들은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새로 가입하 는 고객들에게 단말기 값의 4분의 3 정도를 대 신 내줍니다. 가입자들은 혜택을 본 것 같은 기 분이 들지만 실제 단말기 보조금은 영업 비용으 로 처리되고 결국 휴대전화 요금을 올리는 요인 으로 작용합니다.
이렇게 가입자 유치를 위해 쓰이는 단말기 보조금은 해마다 무려 1조 2000 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액수입니다. 시민단체 들은 이 돈만큼 휴대전화 요금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가입자가 2300만인 지금 단말기 보 조금은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낭비만 부추길 뿐 이라는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YMCA를 비롯한 소비자연맹 참여연대 등 12개 시민 소비 자 단체는 내일부터 소비자 행동 네트워크를 구 성하고 요금인하 운동에 나섭니다.
<신종원 실장(서울 YMCA 시민중계실): 이동전 화요금 30% 인하를 위해서 매주 금요일 각 이 동전화 회사 앞 시위와 그리고 서명운동, 매일 낮 정오에 하는 114 항의전화 걸기 운동을 지속 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소비자 단체들은 또 주요 시간 대의 이동전화 한 시간 안 쓰기 운동 등을 펼쳐 이동통신 사업 체에 다각적으로 요금인하 압력을 가할 계획입 니다. 소비자 단체의 휴대전화 요금인하 운동에 는 이미 2만명의 시민들이 지지 서명을 한데다 150개 사회단체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 시민단체 들은 이번 만큼은 통신 통신업계의 횡포를 반드 시 꺾겠다는 각오입니다.
SBS 우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