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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벌 더 있었다

◎앵커: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의 최종 수사결과 발 표가 오늘 있었습니다. 연정희 씨 외에 다른 장 관 부인들에게도 로비 목적으로 밍크코트가 건 네졌을 가능성이 있다, 특별검사팀은 이런 결론 을 내리고 검찰에 보완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먼 저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 씨가 지난해 12월 매장에 갖다 놓은 모피코트는 호피무늬 반코트를 포함해 모 두 8벌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2벌은 1200만원에 사 들이고도 가짜 유명 상표를 붙여 이형자 씨 에게 5배나 비싼 6000만원에 팔았습니다.

배정 숙 씨도 밍크 한 벌이 마음에 든다며 수선까지 해 놓았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며 찾아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특검팀은 밝혔습니다.

배 씨가 이형자 씨로부터 로비의 대가로 밍크코 트 한 벌을 받아 입으려 했다는 얘기입니다. 그 리고 문제의 반코트는 연정희 씨에게 전달됐습 니다.

남은 밍크코트는 다섯벌, 수사팀은 라스포 사에 남은 밍크코트 다섯벌의 행방에 의문을 제 기하고 있습니다. 정일순 씨가 연 씨와 함께 라 스포사에 갔던 김정길 당시 행자부 장관 부인 이은혜 씨와 천용택 당시 국방 장관 부인 김하 미 씨에게도 고급옷을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사람은 정 씨가 주는 옷보따리를 받지 않았다고 특별검사팀은 밝혔습니다. 정일순 씨는 나머지 밍크코트들을 반품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특별검사팀은 사실 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검찰에 5벌의 행방에 대 한 보완조사를 요청했습니다.

SBS 김경희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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